
“요르단전을 잘 준비해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오만과의 7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아쉬운 결과를 지켜만 봐야 했다. 이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근육 부상을 앓았다. 올해 소속팀에서 뛴 공식전은 5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주말 복귀를 알렸다. 트벤테전에 출전,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다음 경기인 25일 요르단전에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황인범은 “종아리가 많이 좋아졌다. 소속팀과 대표팀이 소통해 배려해주셨다. 요르단전을 잘 준비해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강인(PSG)이 쓰러졌다. 황인범은 “누가 다치든 안타까운 일”이라며 “부상 선수들이 나온 게 아쉽다. 경기를 하다 보면 부상을 피할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고, 오늘 가져오지 못한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어깨가 무거워진다. 백승호와 이강인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알겠지만, 황인범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몸 상태가 관건이다. 황인범은 “몇 분을 뛰든 도움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몸 상태는 경기장에서 보시는 분들이 평가할 부분이다. 최대한 100%로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고양=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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