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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여파에 백지영·박상민 참여 콘서트 취소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백지영 등이 참석한 공연이 취소됐다.
26일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에 따르면 오는 28일 경북 안동 내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예정됐던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취소됐다.
안동 산불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 우선을 위해서다. 음공협은 “향후 공연 취소에 따른 연기 시행 및 취소 관련 여부는 산불 상황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향유의 기회 제공 프로그램으로 이번엔 박상민, 백지영, 임세모, 엘루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잠정 2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의성군 산불로 20명이, 경남 산청군 산불로 4명이 숨졌다. 2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2025-03-26 19: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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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尹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작가 414명 성명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이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한 줄 성명’에 적은 글이다.
한 작가를 비롯한 문인 414명은 25일 한 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한 작가와 소설가 은희경·김연수·김초엽·김호연·박상영, 시인 김혜순·김사인·오은·황인찬, 문학평론가 신형철 등이 참여했다.
소설가 은희경은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밝혔고, 김연수 소설가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이라고 적었다.
신형철 평론가는 소포클레스의 비극 ‘안티고네’ 속 문장인 “친구들 중에서 당신을 견뎌낼 수 있는 자들 앞에서나 날뛰세요”라는 말을 인용하며 윤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487인 긴급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대한민국 안팎의 위기 및 위상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헌재의 조속한 탄핵 선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금은 속도가 정의와 직결된다”고 했다.
또 “헌법재판소는 마비된 국정을 회생시키고 상처 입은 민주주의를 복원할 단초를 제공해야만 한다. 그것은 신속한 탄핵”이라며 “우리 민중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헌재가 제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2025-03-25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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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로 만나는 ‘최애의 아이’, 22일 개막…팬들에 색다른 경험 선사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전시가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전시 기획사 웨이즈비는 오는 22일부터 6월8일까지 홍대에 위치한 덕스(DUEX) 홍대 2관에서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展 거짓말과 아이 / 빛과 그림자’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전시는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 방송을 기념해 개최된 바 있는 1기 거짓말과 아이, 2기 빛과 그림자 2개 시리즈가 모두 망라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다.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그림 콘티, 복제 원화, 캐릭터 설정자료, 작품 속의 명대사 등을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 속 착용 의상을 재현한다. 또 작품 속의 작품인 연극 ‘도쿄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의상과 도검을 재현해 마치 관객이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속 아이돌 그룹 B코마치의 라이브 스테이지 영상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고, 아이의 방, 도쿄 블레이드 원작자인 아비코 선생의 작업실 등 인상깊은 장면들을 재현한다.
주요 등장 인물의 목소리로 전시를 설명해 주는 음성 가이드도 무료 제공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성우진들의 목소리로 제공돼 일본어로 생동감을 전달하고, 관객은 어플을 통해 한국어 번역 내용을 읽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기 전시 부분은 아이의 목소리로, 2기 전시 부분은 아쿠아와 쿠로카와 아카네, 아쿠아와 아리마 카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관객은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특전도 눈길을 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이, 아쿠아, 루비, 아리마 카나, 쿠로카와 아카네, MEM쵸 총 6명 캐릭터의 이름과 각각의 명대사가 적힌 종이 슬로건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덕후들을 위한 전시에서 빠질 수 없는 굿즈도 마련된다. 일본 전시 때 판매된 오리지널 굿즈와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스페셜 굿즈가 마련되고, 캐릭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한국 전시 한정판 덕스포토(네 컷 사진)도 준비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2025-03-19 1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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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 선정
14세기 불교 선종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인 경기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개최된 2025년 제2차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전등재목록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평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는 우선 잠정목록에 올라야 하며 이후 우선등재목록, 예비평가 대상, 등재 신청 후보, 등재 신청 대상 등의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불교 선종의 가람(승려들이 불도를 닦으면서 머무는 절) 구성과 배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고고학 유적지와 국제교류를 통해 14세기 회암사의 중흥을 이룬 고승들(지공, 나옹혜근, 무학자초)의 승탑과 비석이 있는 기념물군으로 이루어져있다. 앞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바 있다.
우선등재목록은 잠정목록 중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및 보호관리 계획 등을 보완한 유산이 선정되며, 향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진행하는 예비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2025-03-19 13: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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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청소년 디지털 웰빙 협약’ 발표
EBS가 ‘청소년 디지털 웰빙 이니셔티브(Youth Digital Wellbeing Initiative)’를 펼친다.
EBS는 19일부터 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배급사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웰빙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 아동 및 청소년에게 적합한 고품질 콘텐츠 개발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청소년 디지털 웰빙 이니셔티브’는 아동 및 청소년을 온라인 유해 요소로부터 보호하고, 연령에 적합한 고품질의 콘텐츠를 장려하는 네 가지 핵심 원칙을 담고 있는 공동 협약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온라인 피해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아동 및 청소년 웰빙과 정신 건강 지원 ▲연령에 적합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 제공 ▲가족의 디지털 기기 사용 규칙 수립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에는 구글 및 유튜브를 비롯하여 ‘Moonbug’, ‘Wildbrain’, ‘The Wiggles’와 같은 영어권 콘텐츠 제작사, 브라질의 ‘TVcultura’, 인도의 ‘ChuChuTV’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각국의 상황에 맞게 책임감 있게 제품을 설계하고 콘텐츠를 제작하여 전 세계 청소년의 온라인 경험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데 동참할 예정이다.
EBS는 교육공영방송사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아동 및 청소년에게 더욱 건강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유해 요소가 포함된 콘텐츠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부모와 아이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모여라 딩동댕’, ‘최고다! 호기심딱지’ 같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방송할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요구에 부합한 다양하고 유연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 공영성을 강화한다.
EBS 김유열 사장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함께하는 청소년 디지털 웰빙 협약을 통해, 신뢰할 수 있고 연령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협력의 일원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BS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한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2025-03-19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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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다룬 영화 '4월의 불꽃', 27일 개봉
65주년을 맞는 4·19 혁명, 잊어서는 안 될 뜨거운 항쟁의 기록을 다룬 다큐멘터리 역사 드라마<4월의 불꽃>이 오는 3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4·19 혁명을 다룬 최초의 영화 <4월의 불꽃>은 1960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재선 및 여당 후보를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계속된 헌법 개정과 3·15 부정선거로 촉발된 4·19 혁명을 그린 영화로, 독재정권과 부정부패에 맞서 민주주의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평범한 시민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항쟁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영화는 영화 드라마 다큐 공연 등 다양한 촬영을 담당했던 쵤영감독 출신 송영신이 제작 연출을 담당했다. 단편영화 <미소> <독서충>의 도영찬 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대한민국 1%>의 각본 정대성 작가 등이 만나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내 딸 서영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제17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은숙과 <어게인 1997>, [악의 꽃]으로 얼굴을 알린 아역배우 류하성 그리고 이강석역의 김명호가 주연을 맡았다.
또한 국내 대표 원로 배우 최불암이 내레이션으로 특별출연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역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4월의 불꽃'은 역사적 진실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함께, 1960년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영상 자료를 활용해 신뢰도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역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포스터에는 “민주주의 역사와 사라진 진실들”, “4.19 그날의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모두가 기억해야 할 민주주의 근간이 되는 역사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영화 관계자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1960년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자료를 활용하여 신뢰도를 더하며 큰 감동과 역사적 의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2025-03-17 21: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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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디가수 7명 뭉쳤다…신개념 음악 프로젝트 ‘휴머니스 뮤직’ 후원 펀딩 시작
사람과 AI가 함께 창작하는 새로운 개념의 음악 프로젝트 ‘HUMANICS MUSIC’(휴머닉스 뮤직)이 선을 보인다.
AI가 예술의 영역으로 진입하며 다양한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가요 기획·제작사 소나무뮤직이 내놓는 ‘HUMANICS MUSIC’ 프로젝트는 사람과 AI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UMANICS’는 ‘사람’(Human)과 ‘기술’(Technics)의 합성어로, AI가 단순히 음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을 돕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에는 가수 이동은, 풀잎, 류진이 참여해 AI와 음악 작업을 펼친 끝에 곡을 완성했다.
작업 과정에서 AI는 작곡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고, 최종적인 곡 완성은 뮤지션 창작자의 몫이었다. 뮤지션이 곡의 감성과 가사를 기획하면, AI가 초기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생성, 창작자는 이를 분석해 곡의 방향을 설정하고 편곡과 수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괄 프료듀서를 맡은 이동은은 “AI는 단순한 창작 도구일 뿐 음악의 깊이와 감성을 완성하는 것은 뮤지션의 작업을 통해 이루어져 감성과 메시지의 완성은 오롯이 뮤지션의 손길을 통해 다듬어졌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HUMANICS MUSIC’의 첫 번째 앨범 ‘The Beginning of Comfort’(더 비기닝 오브 컴포트)는 정아로, 위수, 이동은, 찬울, 개똥, 유영웅 등 인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위로의 감성을 담은 총 7개의 곡을 담았다.
개성 있는 음악적 색채를 띠면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곡들로 구성돼 AI와 뮤지션이 함께한 새로운 음악 창작 방식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3월 15일부터 문화 예술 펀딩 커뮤니티 ‘텀블벅’을 통해 후원 방식으로 한정판 CD가 추후 제공된다. 3월 26일부터는 싱어송라이터 정아로의 ‘괜찮아, 괜찮아’를 시작으로 앨범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제작사 소나무뮤직은 “새로운 감성을 일으키는 음악의 가능성을 ‘HUMANICS MUSIC’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과 AI가 함께 음악을 완성하는 혁신적인 음악 실험은 이제 리스너들이 직접 경험할 차례만 남았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2025-03-17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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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뮤지컬 ‘빵스타 대격돌’ 전국 투어 돌입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 인기 가족 뮤지컬 ‘빵스타 대격돌’이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브레드이발소는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빵스타 대격돌’이 지난 8일 청주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고양, 안산, 제주, 천안 등지에서 오는 6월 22일까지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강남 백암아트홀에서 진행된 서울 마지막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예스24 공연 예매 랭킹에서 일간 및 주간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신드롬을 입증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눈을 사로잡는 무대 연출, 그리고 원작 애니메이션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완벽하게 구현된 이 작품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전국 투어는 빵스타 대격돌 뮤지컬의 감동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서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각 지역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 연출,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유쾌한 스토리, 그리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무대는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한다.
브레드이발소의 열풍은 뮤지컬을 넘어 키즈카페로도 이어진다. 현재 운영중인 시화, 파주, 대구점을 시작으로 청주와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브레드이발소 키즈카페’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 브레드이발소의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2025-03-14 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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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스타' 전지희 남편, 성폭행 혐의 출전 정지
탁구 선수 전지희의 남편이 성폭행 혐의를 받아 출전 정지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국제탁구연맹(ITTF)은 전지희의 남편이자 전 중국 탁구 선수인 쉬 커가 ITTF 반성희롱 정책 및 절차를 심각하게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제탁구연맹은 쉬에게 10년간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는 내용이다. 쉬는 선수시절 세계 랭킹 129위까지 올랐었던 현 코치로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판결에 대해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나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측 조사 문서에 따르면 쉬는 지난 2021년 1월 1일 새벽 훈련 캠프에 참여한 4명을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전날부터 진행된 새해 축하를 이어갔다. 다른 사람들이 나가려 할때 피해 여성도 나가려 했지만 쉬가 설득해 더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방으로 돌아갔지만 쉬가 방이 어딘지 물어본 후 강제로 들어와 성폭행했다는 주장이다.
국제탁구연맹 측의 쉬에 대한 출전 금지령은 지난해 12월 17일에 발효됐지만 올해 3월 6일에야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그리고 3월 9일 쉬는 국제탁구연맹 측의 주장을 반박하는 설명을 발표했다.
그는 사건 당시 “미국의 탁구 선수가 나에게 코치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선수가 자신의 방에서 대화를 계속하자고 해 대화한 것이고 이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판결은 사실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라며 “국제탁구연맹이 주장한 사건에 대한 물리적인 증거나 경찰 기록도 없고, 피해자라는 선수의 일방적인 진술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국제탁구연맹은 “심리 위원회가 여러 심리 절차에 쉬를 참여시키려고 했으나 그가 모든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고 심리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어떠한 것도 공식적으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2011년 귀화해 10여년간 한국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전 탁구선수 전지희는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현재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2025-03-13 17: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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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日 애니’ 전시회 열풍, OTT로 접근성 높아져
웹툰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애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시가 다양하게 열리면서 마니아들을 열광케 한다.
1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일본 애니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팝콘D스퀘어에서는 주술회전 전시회 ‘극장판 주술회전 0편’이 오는 30일까지 개최된다. 주술회전은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이타도리 유지가 세계관 최강자인 료멘 스쿠나의 손가락을 삼켜 그의 숙주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누계 발행 부수(전자판 포함) 1억부를 돌파했다. 또 2023년 가장 수요가 많은 애니메이션 1위를 기록하면서 2025년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12월 개봉한 극장판을 주제로 하며, 명장면을 시각화한 장식과 원화, 주인공의 실제 사이즈 의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다음달 3일까지 AK 플라자 홍대 4층 오뮤지엄에서는 지난 1월25일부터 진행한 블리치 20주년 전시회 ‘블리치전’이 이어진다. 블리치는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된 쿠보 타이토의 소년 만화로, 악령 퇴치사가 된 고교생 구로사키 이치고와 동료들의 모험을 그린다. 일본 못지않게 한국에서도 투니버스 등 만화 채널에서 방영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찾아볼 정도로 즐기고 있다. 전시에선 블리치의 20년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원화, 콘셉트 아트, 애니메이션 장면 등이 소개되고 있으며, 작품 속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오리지널 굿즈도 판매 중이다.
오는 22일부터 6월8일까지 홍대 덕스(DUEX) 홍대 2관에서는 최애의 아이 전시가 개최된다. 한 의사와 환자가 아이돌의 자녀로 환생, 연예계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적 판매 1500만부를 넘는 인기를 누렸으며 한국에서 역시 오프닝 곡을 부른 일본 가수 요아소비가 국내 음악 방송을 찾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시에선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 방송을 기념해 개최된 바 있는 1기 거짓말과 아이, 2기 빛과 그림자 2개의 시리즈를 모두 망라하는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지속되는 전시회 개최는 일본 애니에 대한 인기를 방증한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는 7월부터 9월 초까지 거의 매주 전시회 트렌드 지수 1위를 차지했다. 트렌드 지수는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를 랭킹파이가 자체적으로 합산해 산출한 지표다. 또 이토 준지 작가의 내한 팬미팅의 경우는 티켓 판매 17초 만에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일본 애니가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과거 TV에서 방영해 줘야만 볼 수 있던 콘텐츠를 OTT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일본은 2012년까지 애니 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17%에 그쳤지만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2023년 일본 애니 해외 수출액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연령층이 OTT를 통해 여러 애니를 접하고, 팬으로 유입되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니는 확실한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면 ‘성덕’이라고 칭하는 것처럼 전시나 팝업으로 좋아하는 IP를 만나면 팬심을 증명했다는 기분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주최사 입장에서는 젊은 세대의 디깅소비(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현상)가 굿즈 판매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인기 있는 IP를 활용한 전시, 팝업 등 콘텐츠를 마련하는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2025-03-12 16: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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