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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4번째 월드컵 출격... 베테랑 손흥민이 짊어진 경험의 무게

입력 : 2026-05-17 16:04:30 수정 : 2026-05-17 2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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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 사진=뉴시스
손흥민. 사진=뉴시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4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캡틴’ 손흥민(LAFC)의 라스트 댄스에 시선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본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훈련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한다. 코칭스태프를 필두로 이동경(울산)과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월드컵 멤버 9명과 강상윤(전북) 등 훈련 파트너 3명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홍 감독은 지난 16일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 및 미국 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FIFA의 권고사항 대로 오는 24일을 전후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차례 평가전을 포함해 약 3주 간 담금질에 나선다. 전략·전술을 다듬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이어 다음 달 5일 베이스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르는 격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대표팀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약 10분 거리에 있다.

 

대표팀의 시계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선은 손흥민에게 쏠린다. 1992년생으로 34세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험과 노하우에서 손흥민을 따라올 자가 없다. 한국 남자 선수로 A매치 최다인 142경기에 출전했다. 월드컵에서는 2014 브라질 대회를 시작으로 2018 러시아 대회, 2022 카타르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북중미 무대를 밟으면 홍명보 대표팀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함께 최다 대회 출전 타이(4회) 기록을 세운다.

 

산전수전을 겪었다. 브라질과 러시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카타르 대회에서는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출전하는 혹독한 상황까지 맞이했다. 그는 묵묵히 이겨냈다. 개인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손흥민의 역할은 이번에도 명확하다. 그의 경험을 대표팀에 녹여 선수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만들어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월드컵 초보들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홍명보호의 이번 최종 명단 26명 중 절반인 13명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월드컵은 실력으로만 버티기 쉽지 않다.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압박감과 전 국민적인 관심 등을 이겨내야 한다. 이번 월드컵은 멕시코의 고지대 적응이라는 변수까지 있다. 손흥민 역시 자기 역할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험을 전해주고 선수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 역시 신뢰를 보낸다. 그는 “지금 손흥민에게 더 주문하는 건 없다. 해왔던 대로 잘 해줄 거라 기대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조금 더 자기들의 생각을 손흥민에게 전달해 코치진과 소통이 원활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흥민에게 그라운드 너머의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손흥민이 팀을 이끌며 마지막 월드컵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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