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피부 처짐과 주름은 외모에 큰 변화를 초래한다. 특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는 탄력을 잃고, 잔주름이 깊어지며, 피부 톤도 고르지 않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피부 노화는 단순한 외적인 문제를 넘어, 자아 이미지와 자신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피부보습 및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여 피부를 햇볕으로부터 보호하는 등 피부 노화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에도 피부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었다면, 의료적인 도움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피부 탄력 및 볼륨 향상을 돕는 실리프팅이 주목받고 있다. 실리프팅은 주름과 탄력 개선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처진 피부를 끌어올려 턱 라인을 살려주는 효과도 있다. 이 시술은 회복 기간이 짧고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리프팅은 녹는 실을 피부 속에 주입하여 조직을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은 절개 없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멍이나 붓기가 적고, 흉터 부담도 거의 없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치료 후 약 2주가 지나면 콜라겐 활성화로 인한 피부 탄력 향상과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의료용 실이 자연스럽게 녹아 인체에 흡수되며, 이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촉진되어 피부 탄력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실리프팅을 고려할 때, 실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시술 부위마다 적합한 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잘못된 시술은 광대가 부각되면서 얼굴 전체가 커 보이게 만들거나, 처진 살을 당겨주면서 얼굴 조직이 몰리는 등의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조진형 청담엔샤인의원 대표원장은 “실리프팅은 클리닉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시술로 알려져 있지만, 개인마다 피부 처짐과 잔주름 정도가 다르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맞춤형 실리프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무분별한 시술보다는 피부 상태와 목표에 맞춘 계획이 필요하며, 사후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