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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됐던 북한 내고향, 공개훈련선 밝은 표정… 나이키·아디다스도 눈길

입력 : 2026-05-19 19:12:01 수정 : 2026-05-19 19: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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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김경영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와~”

 

차갑기만 했던 표정에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의 표정에 생기가 돌았다.

 

19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WK리그 수원FC위민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하루 앞두고 1시간 30분간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AFC 규정에 따라 초반 15분이 미디어에 공개됐다. 지난 17일 입국한 내고향이 훈련을 공개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내고향은 17일과 1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나 훈련장 주변에 가림천을 설치해 눈에 띄지 않게 했다. 경찰 병력이 주변을 순찰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내고향은 입국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 남북 여자 축구 클럽간의 맞대결이 벌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스포츠단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축구 종목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이고 대표팀이 아닌 여자 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최초다. 이 때문에 이번 AWCL 4강전에는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신청을 했다.

 

이날 취재진은 훈련장 내부로 직접 들어가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단은 “와~”라고 소리를 지르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양손으로 목을 잡고 스트레칭을 하고 양발에 고무 밴드를 끼워 당기는 모습은 여타 훈련과 다를 게 없었다. 이내 그라운드에 넓게 퍼진 선수단은 가벼운 패스로 몸을 달궜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연습경기장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가장 시선이 쏠린 건 선수단의 축구화였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아디다스였다. 북한에서는 일부 고위층만 누릴 수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선수단의 표정도 눈길을 끌었다. 시종일관 밝고 웃음기를 보였다. 입국 당시 80여초 만에 쏜살같이 공항을 빠져나가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경직된 표정을 지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심지어 이 훈련이 진행되기 불과 4시간 전에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과도 차이가 있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리유일 감독은 20일 내고향과 수원FC위민을 응원하는 공동응원단에 대해 “우리가 온 건 철저하게 경기하기 위해서다”라고 냉정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수원=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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