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이 한국 수원을 찾아 남북 대결을 펼친다. 수원FC 위민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지난 1일 AFC로부터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대회에 AWCL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안내 받았다”고 전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평양을 연고지로 하며 2012년 창단됐다. 북한 여자 1부 리그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알려졌다. 방남 규모는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다.
북한 축구가 한국을 찾는 건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클럽팀의 방한은 처음이다. 북한 스포츠 팀의 한국 방문 경기는 지난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이로써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 위민과 AWCL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AWCL은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지역 여자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또 다른 4강전은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라자(일본)의 맞대결로 열린다. 결승전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축구협회는 지난 1월 AFC에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전 개최 의향서를 제출했다. 해당 협회 소속 클럽이 준결승에 진출해야만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수원FC 위민이 지난 3월29일 열린 대회 8강에서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티켓을 따내면서 한국이 개최권을 따냈다. 내고향축구단은 8강에서 호찌민 시티(베트남)를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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