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여서정은 9일 제주 한라체육관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종목별 결승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지난 7일 개인종합에서 52.966점으로 우승한 데 이어 금메달 수를 4개로 늘렸다.
주 종목인 도마에서는 14.08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평균대(13.233점)와 마루운동(13.000점)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뽐냈다. 이단평행봉에서는 12.700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출전한 5개 부문에서 모두 시상대에 선 것이다.
아시안게임(AG)서 보여준 금빛 기세도 이어갔다. 여서정은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AG 여자 도마서 우승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상 여파로 2년 만에 전국체전을 제대로 치렀다는 여서정은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제천시청 팀에서도 많이 기다려주셨고, 좋은 경기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렇게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는 만큼 끝까지 집중해서 부상 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AG 메달리스트 역시 활약했다. 여자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황서현(인천체고)은 18세 이하부 평균대 결승에서 13.433점으로 우승했다. 앞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AG에 출전했던 이윤서(경북도청)도 여자 일반부 이단평행봉에서 13.43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마루운동에서는 12.567점으로 동메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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