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가 국제 기준을 입는다.
다가온 배구의 계절, 변화가 감지된다. 규정 역시 마찬가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핵심은 국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켰던 V리그만의 로컬룰 대신, 국제배구연맹(FIVB) 기준에 따르기로 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오는 11일 시작되는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서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인·아웃 판독 기준이 대표적이다. 지난 시즌까진 접지면이 최대한 압박된 상황서 라인의 안쪽 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 ‘인’으로 판정했다. 중계카메라를 사용해 판독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정확한 방법을 찾은 것. 계속되는 논란을 잠재우고자 새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시즌부터 공이 바닥과 접촉하는 어느 시점이든 라인과 닿아있으면 ‘인’으로 본다.
세트 종료 후 코트를 바꾸는 방식도 개정된다. 2세트 종료 후 교대한다. 5세트까지 진행될 경우, 코인 토스를 통해 코트와 서브권을 결정한다. 리시빙팀의 포지션 폴트 기준도 완화된다. 기존엔 서버가 공을 토스하는 순간을 기준으로 판정했다. 새 시즌부터는 서버의 서브 동작, 즉 스텝이나 팔, 다리의 움직임 등 서브 모션이 시작되는 순간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캐치볼과 관련해선 규정 자체엔 큰 변화가 없다. 단, 그동안은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부턴 FIVB 교육지침에 따라 판정한다. 공을 손바닥으로 잡거나 끌어내리고 밀어 넘기는 동작 등을 보다 면밀히 살펴본다. 네트터치 역시 FIVB 기준에 따라 선수의 ‘플레잉 동작(실제 경기 동작)과 관련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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