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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옷 만든 브랜드 런웨이에…” 개그맨 김경욱, 시니어 모델 깜짝 데뷔

입력 : 2026-09-07 15:06:18 수정 : 2026-09-07 15: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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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 대표 최경호·송현희)이 지난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7 S/S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신규 컬렉션 ‘WAY MAKER—길을 만드는 자’를 공개했다.

 

이번 패션쇼는 블랙핑크 월드투어 무대의상 제작으로 제작 역량을 입증했던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가 선보인 무대로, 다채로운 인물들과의 협업 및 지속가능한 패션을 시각화하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장 눈길을 끌은 대목은 개그맨 김경욱의 런웨이 데뷔다. 김경욱은 자신의 시니어 모델 부캐릭터인 ‘김와일드욱’으로 무대에 올라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예능적 요소를 넘어 ‘나이와 배경의 한계를 허물고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컬렉션의 핵심 주제를 상징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그룹 I.MET.U(아이멧유)의 유빈켈리와 정리아 역시 패션모델로 첫발을 내딛으며 개성 있는 연출을 더했다.

컬렉션의 디자인 요소에서는 구조적인 테일러링과 유연한 드레이핑의 대비가 두드러졌다. 강인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하나의 룩으로 교차시켜 정해진 기준에 갇히지 않는 인물의 서사를 표현했다.

 

특히 버려진 당구대 천(라사지)을 해체·재구성한 업사이클링 쇼피스를 선보이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성의 철학을 명확히 했다. 폐원단을 미적 가치를 지닌 의상으로 재탄생시켜 친환경 패션의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뷰티 및 산업 간 협업도 돋보였다. 헤어·메이크업은 광주 ‘겟잇뷰티’ 김선영 대표가 총괄을 맡아 모델 개개인의 분위기를 살리는 연출로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공식 후원사인 이지동안의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K-패션과 K-뷰티를 융합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최경호·송현희 디자이너는 “서로 다른 나이, 배경,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한 무대에서 각자의 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뜻깊은 무대였다”며 “스스로를 믿고 내딛는 한 걸음이 새로운 길이 된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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