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사고를 일으킨 이용규 전 키움 플레잉 코치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25일 이 전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이 전 코치는 지난 12일 경기도 구리시 인근에서 만취(운전면허 취소 수준)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다 유턴하던 차량과 충돌한 뒤 갓길에 있던 경찰차까지 받았다.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1년 실격, 여기에 가중 처벌로 1년 실격을 추가했다. KBO는 “코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일으킨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전 코치는 2004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로 LG 지명을 받았다. 이후 KIA, 한화, 키움 등을 거치며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타석서 쉽게 물러나지 않는 집중력으로 ‘용규놀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 통산 2035경기서 타율 0.295를 기록했다.
이번 사고로 불명예스럽게 은퇴하게 됐다. 앞서 이 전 코치는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이번 처분은 26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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