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취소해도 될까요?” 은혁, ‘뮤뱅’ 1위 트로피 안고 ‘은퇴 번복’ [SW이슈]

입력 : 2025-02-08 10:47:55 수정 : 2025-02-08 16:57:5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슈퍼주니어 은혁이 솔로 가수로 ‘뮤직뱅크’ 첫 1위를 차지하며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은혁은 지난 7일 ‘뮤직뱅크’에서 솔로 앨범 타이틀곡 ‘업앤다운(UP N DOWN)’으로 다아이브 ‘레블 하트(REBEL HEART)’와 경합 끝에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은혁은 이날 MC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제가 오늘 1위를 한다면 은퇴하겠습니다. 저는 ‘뮤뱅’ 1위면 됩니다”라는 깜짝 1위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솔로 앨범을 발표한지 12일 만에 선언한 ‘은퇴 공약’에 MC진은 당황한 듯 웃음을 보였지만, 그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1위 발표에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말을 잇지 못한 은혁은 축하를 위해 함께 무대에 오른 D&E 동해는 스케치북에 ‘은퇴해’라는 문구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은혁은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올려 1위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첫 음악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슈퍼주니어 동해와 최시원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은혁은 “생각지도 못했던 상이라 수상소감도 미처 준비를 못했다”며 장문의 글을 통해 1위의 기쁨을 다시 나눴다. 가장 먼저 팬들에게 “이 상은 정말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거다. 정성과 사랑으로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상이라 너무나도 의미 있고 뜻깊은 상”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솔로 앨범을 함께 준비한 현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와 슈퍼주니어로 데뷔를 함께한 SM엔터테인먼트, 앨범 작업을 함께한 관계자들도 일일이 언급하며 진심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는 “우리 올해 20주년인데 내가 올해의 첫 시작을 이렇게 좋은 일로 출발할 수 있어서 진짜 뿌듯하나”며“내 이번 활동의 목표는 슈주 20주년 새 앨범 나오기 전에 내가 열심히 활동해서 활력을 불어넣자였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해낸 것 같으니까 우리 새 앨범 준비 잘해서 우리가 올해 먹자!”고 힘을 불어넣었다. 

 

“이렇게 쓰고 보니까 정신 차렸더라도 무대에서는 끝까지 수상소감을 못했을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나에게 너무나도 의미 있고 행복한 날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은퇴 취소… 해도 될까요?”라고 깜짝 은퇴 발언을 수습했다. 

 

한편, 은혁의 새 앨범 ‘익스플로러(EXPLORER)’는 데뷔 이후 약 20년 만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UP N DOWN’은 뉴 잭 스윙을 기반으로 펑키한 신디사이저와 90년대 감성이 더해진 신나는 곡으로, 이 순간만큼 복잡한 생각은 잠시 내려두고 자유롭게 춤추며 즐기자는 메시지를 경쾌하게 전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