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선균 떠나는 마지막 길, 연예계 추모 물결(종합)

입력 : 2023-12-28 00:17:47 수정 : 2023-12-28 09:24:5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연예계가 세상을 등진 배우 이선균을 애도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를 찾아 슬퍼하고, SNS에는 명복을 비는 추모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예정됐던 영화 무대 인사와 드라마 제작발표회, 인터뷰 등을 취소하거나 날짜를 연기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선균과 ‘나의 아저씨’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박호산은 “이왕에 누웠으니 편하게,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상심 모두 지우고 날리 편하게 자렴. 편하게 쉬렴. 따뜻했던 동생아”라며 촬영 당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수현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용서받을 자격이 있다. 한국 연예계는 위대한 인재를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배우 류승수는 “오늘 기사를 보는 순간 심장이 멈추는 듯했다. 배우로서 충분히 모든 감정과 아픔, 후회, 들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은 “비통한 마음”이라며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이 출연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포스터를 SNS에 게재했다.

 

가수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정말 마음이 무너집니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김지민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국화꽃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한선화는 검은색 배경에 흰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택, 김송 등도 세상을 떠난 이선균을 추모했다.

 

고인이 출연한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일본, 중국 등의 네티즌도 추모에 함께하고 있다.

27일 오전 유명을 달리한 배우 이선균의 빈소가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후 차려진 고인의 빈소에도 수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이 찾았다. 가장 먼저 영화 ‘킬링 로맨스’로 고인과 호흡을 맞춘 이원석 감독이 조문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등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 영화감독 이창동, 정지영, 변성현 등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유작이 된 영화 ‘행복의 나라’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재명도 조문했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함께한 설경구와 조정석도 마지막 인사를 위해 찾았다. 조정석은 장례식장을 나오면서도 믿기지 않는 듯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영화 ‘끝까지 간다’에 이선균과 함께 출연한 조진웅은 옆 사람에게 부축을 받으며 조문했다. 

 

‘노 웨이 아웃’을 촬영 중인 대만 배우 쉬광환, 이선균과 드라마 ‘골든타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성민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배우 류준열, 송영규, 유연석, 박명훈, 김상호, 김성철, 윤계상, 배성우와 장성규 아나운서 등이 함께했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