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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왜 남미에서 강할까…콜롬비아 스트리밍 3년 새 300%↑

입력 : 2026-10-29 09:45:41 수정 : 2026-10-29 1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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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남미 인기가 월드투어와 함께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팬덤 아미의 자발적인 활동을 인기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남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 젊은 세대의 고민과 감정을 음악에 담아온 점에 주목했다.

 

칠레 디에고포르탈레스대학교 정치학부 콘스탄사 호르케라 교수는 최근 현지 뉴스 T13에 출연해 자기애 등을 다룬 방탄소년단의 가사와 메시지가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유대감을 형성한다고 분석했다. 멤버들이 보여온 노력과 회복탄력성 역시 팬들이 공감하는 요소로 꼽았다.

 

페루 산마르코스국립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이자 사회·인류학자인 아데마르 디아스 아파리시오 역시 현지 매체 RPP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다른 그룹이 다루지 않는 흥미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면서 자신들만의 길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팬덤의 자발적인 움직임도 현지 인지도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방문을 앞두고 현지 아미들이 한국어 가사를 함께 번역하고 음악 감상 모임을 운영하는 한편 SNS를 통해 음악을 알리는 과정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팬들의 활동이 방탄소년단의 현지 인지도를 넓히는 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인기는 스트리밍 수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 스트리밍은 약 300% 증가했다. 현지 K팝 전체 스트리밍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빌보드 콜롬비아는 방탄소년단의 현지 스트리밍이 약 2억5000만 회로 한국 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스포티파이 재생 수가 직전 12개월보다 약 200% 늘었다. 빌보드 브라질에 따르면 완전체 활동 재개 이후 브라질 내 스트리밍은 727% 증가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과 30~3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남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후 오는 11월 19일 대만 가오슝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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