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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명단 발표 앞두고…해외파 펄펄, 부상 변수도

입력 : 2026-10-26 15:18:49 수정 : 2026-10-26 15: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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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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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에 반가운 소식이 잇따랐다. 송민규(나시오날),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물론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은 다음 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동시에 모레노 감독의 임기 연장을 결정할 중요한 시험대다.

사진=나시오날 SNS 캡처
사진=나시오날 SNS 캡처

 송민규의 존재감이 돋보인다.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1-0)를 이끌었다. 26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브라가전에서 기가 막힌 패스로 결승골을 도왔다. 전반 19분이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쇄도하는 미겔 바에사에게 정확하게 패스했고 골로 이어졌다. 지난 8월 나시오날로 이적한 뒤 5경기(정규리그 4경기·컵 대회 1경기) 만에 기록한 첫 공격포인트다.

 

 흐름이 좋다. 송민규는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에서도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대표팀 복귀는 2년 만이었지만,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소속팀에서도 도우미 능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어시스트 외에도 키패스 2회와 크로스 1회를 기록했다. 소속팀에서 입지를 넓히며 대표팀 연속 발탁을 향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조규성의 예리한 발끝도 눈에 띈다. 9~10월 A매치를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가 찾아왔다. 조규성은 지난 25일 덴마크 수페르리가 륑비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2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17분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흐른 공을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2호골이자 공식전 5호골이다. 지난 16일 에그나티아(알바니아)전 득점 후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모레노호를 웃게 할 소식은 더 있었다. 이재성(마인츠)은 지난 24일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맞대결(2-3)에서 헤더골을 터뜨렸다. 공식전 8경기 만에 맛본 시즌 첫 골이다. 이강인(AT 마드리드)은 가벼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허벅지 근육 타박상으로 지난 21일 경기에 결장했다. 다행히 부상은 길어지지 않았다. 25일 데포르티보전(1-0)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며 우려를 지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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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거리도 있다. 수비의 중심 김민재가 부상으로 잠시 멈춰섰다. 26일 프라이부르크전에 결장했다. 사타구니와 무릎 통증이 문제다. 애런 댕크스 뮌헨 코치는 “경미한 문제이긴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전해졌으나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만큼 몸 상태에 시선이 쏠린다.

 

 모레노 감독의 머릿속이 바빠진다. 이번 A매치는 자신의 거취가 걸린 마지막 2연전이다. 최근 경기력과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명단을 꾸려야 한다. 끊이지 않는 대표팀 내 불화설도 잠재워야 할 과제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만큼 모레노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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