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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야구대표팀, 조 1위로 슈퍼라운드행…11일 대망의 한일전

입력 : 2026-09-09 17:09:39 수정 : 2026-09-09 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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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18세 이하(U-18)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조 1위 타이틀을 안고 타이페이돔으로 향하는 대표팀은 대망의 한일전을 준비한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대만 신베이 신장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5회 14-0 콜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졌다. 그럼에도 흔들림은 없었다. 마운드서 5이닝을 퍼펙트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김민훈이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규민과 곽도현, 윤예성이 1이닝씩 맡아 모두 ‘KKK’로 매조지었다.

 

타선 역시 활발히 움직였다. 장단 7안타로 14점을 뽑았다. 특히 황성현은 11-0으로 앞서던 4회 말 2사 2·3루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다. 엄준상, 이호민, 원지우는 이날 2루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앞서 대만과의 1차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싱가포르와의 2차전서 15-0 콜드승을 신고했다. 투수 6명을 모두 마운드에 올렸으며, 야수 12명에게도 모두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조 2위는 대만이다. 2승1패로 역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서 조별 상위 2개 팀은 슈퍼라운드로 향한다.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 맨다.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다. A조에 속한 일본은 이날 치러진 필리핀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콜드승으로 장식했다.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A조 2위는 필리핀(2승1패)이다. 한국은 11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 12일 필리핀과 2차전을 치른다. 슈퍼라운드와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은 모두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중요한 승부다.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결승행이 한층 가까워진다. 반면 일본에 승리를 빼앗기면 결승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아마추어 야구 전통의 강자인 일본이지만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16년 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8년 만의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본의 간절함이 맞붙는 경기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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