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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10월 재연…"유쾌하고 따뜻한 위로"

입력 : 2026-07-14 10:27:54 수정 : 2026-07-14 10: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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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재연 무대로 또 한 번 감동과 재미를 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지난해 초연에 호평에 이어 ‘2026 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에 선정됐다.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작품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로 다가온 치매를 소재로 가족의 사랑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휴먼극이다. 초연 당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뮤지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치매를 앓으며 자신만의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춘자 씨와, 그런 엄마의 흩어진 기억의 조각을 찾아가며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동시 다발적인 서사로 그려낸다.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의 소중함과 소통이 부재한 현대 가족의 단면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짚어냈다.

 

오는 10월부터 펼쳐지는 재연은 초연을 이끈 오미영 작·연출, 노선락 작곡가와 더불어 새롭게 이소영 연출가가 공동연출로 합류한다. 이소영 연출가는 초연이 가진 서사적 감정을 그대로 이어가는 동시에, 감각적인 무대언어를 더해 작품의 시각적·예술적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인공 춘자 씨 역에는 전국향, 백현주가 더블 캐스팅 되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엄마를 찾아가는 여정의 중심에 선 큰아들 홍진수 역은 윤성원, 다정한 둘째 홍성찬 역은 전민준이 맡아 현실적인 형제의 모습을 그린다.

 

현실적인 시선으로 가정을 지키는 똑소리 나는 며느리이자 진수의 아내 정다정역은 강나리, 춘자 씨를 모험의 세계로 이끄는 영혼의 물고기 역은 양나은이 맡았다. 이들은 한층 더 끈끈해진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제작사인 극단 오징어 관계자는 “초연 당시 매회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빠르게 재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단순히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극장을 나설 때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 한 통을 걸고 싶어지는, 유쾌하고 따뜻한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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