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 프로야구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두고 두 타자가 이목을 끈다. 내야수 김도영(KIA)과 박성한(SSG)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3~4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라클란 웰스와 유영찬(이상 LG), 아리엘 후라도(삼성), 애덤 올러(KIA)가 이름을 올렸다. 야수 부문에서는 김도영, 박성한,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한화), 내야수 류지혁(삼성)이 후보로 선정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도영이다. 3~4월에만 홈런 10개를 쏘아 올렸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다.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고, 타점도 27개를 쌓아 이 부문 2위를 달렸다. 지난해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올라선 데 이어 올 시즌 초반에도 장타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한의 출발도 뜨겁다. 박성한은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KBO리그 최초의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4월21일 대구 삼성전에서 1982년 김용희(롯데)가 보유했던 개막 후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고, 24일 인천 KT전까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7경기에서 45안타를 몰아치며 타율 0.441, 출루율 0.543을 기록했다. 타율과 안타, 출루율 모두 리그 1위다.
강점이 뚜렷하게 갈린다. 일발장타와 정교함의 맞대결일 터. 홈런과 타점에서는 김도영이 앞서고, 타율과 안타, 출루율에서는 박성한이 리그 최상단에 있다.
물론 다른 후보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페라자는 27경기에서 타율 0.381, 출루율 0.472, 28득점 등을 작성했다. 류지혁은 타율 0.381에 홈런 3개를 곁들였다.
투수 부문에서는 웰스가 평균자책점 1.1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같은 팀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1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75로 뒷문을 걸어잠궜다. 후라도는 39이닝으로 리그 최다 이닝을 책임졌고, 올러는 4승과 함께 36탈삼진 평균자책점 1.64를 써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팬 투표는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10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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