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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 발언’ 프레스티아니, 6G 정지…월드컵 출전도 빨간불

입력 : 2026-04-25 11:17:03 수정 : 2026-04-25 1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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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왼쪽)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사진=AP/뉴시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벤피카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왼쪽)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혐오 발언, 용납하지 않는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차별적 행위(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향후 월드컵 출전 여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선이 쏠린다.

 

UEFA는 25일 성명을 통해 프레스티아니의 차별적 행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6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부과됐다. 단, 3경기는 유예됐다. 여기에 이미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 실제로는 앞으로 2경기를 뛰지 못할 예정이다.

 

끝이 아니다. UEF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번 출전정지 징계를 전 세계 차원에서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약 받아들여지면, 프레스티아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월드컵 본선 1~2차전(알제리전, 오스트리아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레스티아니는 지난해 11월 앙골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3월 A매치에도 동행했다. 프레스티아니는 아직 대표팀 내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두 경기나 결장해야 하는 선수를 월드컵에 데려가기란 쉽지 않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1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루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의 UCL 녹아웃 PO 1차전이었다. 비니시우스가 결승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 앞에서 다소 민망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홈 관중과 선수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이는 프레스티아니와의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당초 비니시우스는 프레스티아니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티아니는 부인했다. 동성애 혐오적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프레스티아니는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유니폼을 입을 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UEFA가 인종차별 발언 여부를 확실하게 입증하지 못했던 배경이다. 이 부분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FIFA는 이달 30일 총회에서 해당 행위를 징계 대상으로 명문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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