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HD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말컹을 앞세워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격돌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4일 기준 승점 17(5승2무2패)로 2위에 올라있다.
해결사 말컹이 또 한 번 폭발할 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4경기 4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 4위를 달린다.
‘일타강사’ 김현석 감독의 원포인트 레슨이 선수단을 깨웠다. 김 감독은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과 타이밍 정도를 원포인트로 짚어주는 수준”이라며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퍼포먼스와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선수들에게 감사해야 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말컹도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비시즌 50일 동안 체중을 15kg을 빼면서 몸을 날렵하게 만들었다. 몸이 가벼워지자 최전방에서 더욱 비상하고 있다.
김 감독은 “안도감보다는 대견함이었다. 제가 방향을 제시했고, 말컹이 노력의 대가였기 때문에 지금 이런 모습과 퍼포먼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며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감동스러웠다. 본인의 노력으로 이런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보람도 느낀다. 말컹 선수가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말컹도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감독님은 저에게서 최선을 끌어내 주신 분”이라며 “도움을 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그러면서 “이 과정이 정말 힘들었지만 저한테는 너무나 중요한 시간이었다. 매일매일의 훈련이 쌓여서 지금의 제 컨디션을 만들어줬다”며 “감독님이 저한테 맞춰주신 훈련 프로그램 덕분에 헌신 그 이상으로, 제 안에 정말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이 지난해 아쉬움을 설욕할 지 주목된다. 울산은 지난해 대전과 3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였다. 다만 리그 통산 전적에서는 27승15무1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직 울산 선수들과의 맞대결도 흥밋거리다. 울산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민규, 엄원상, 루빅손이 현재 대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수비라인에도 이명재, 임종은, 김현우, 김민덕도 울산 출신이다.
울산에게는 이 경기가 중요하다. 대전전을 마친 뒤에는 다음 달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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