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는 코트에 없었다. 하지만 KB국민은행에는 허예은이 있었다. 이제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았다.
KB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WKBL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59-51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KB는 챔피언 자리에도 성큼 다가섰다. 역대 17번의 WKBL 챔프전에서 1, 2차전 승리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확률은 100%다.
이날 KB에서는 주포 박지수가 또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지수는 이번 챔프전을 준비하다 발목을 다쳤다. 결국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결장했다.
승리의 중심, 허예은이 앞장섰다. 이날 팀에서 2번째로 많은 27분2초를 뛰면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3점슛도 가장 많은 2개를 꽂아 넣었다. 3도움, 4리바운드도 더했다.
위기에 빛났다. KB는 1쿼터를 15-9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2쿼터에는 25-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패하면 벼랑 끝에 몰리는 삼성생명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배혜윤을 중심으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8점을 성공한 배혜윤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2쿼터 1분55초를 남겨놓고 27-25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추격에 불씨를 살린 주역이 허예은이었다. 46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성공하며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 이해란에게 2점슛을 내줘 28-29로 뒤졌지만 내줬던 분위기를 되찾았다.
41-41로 맞선 3쿼터에는 삼성생명 김단비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를 얻어냈다.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상승세를 탄 KB는 양지수의 3점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K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이슬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흐름을 굳혔다. 이후 단 한 번의 역전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이슬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채은과 사카이 사라는 9점씩 터뜨렸다.
삼성생명은 최대 위기에 몰렸다. 오는 26일 챔프전 3차전을 포함해 남은 시리즈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배혜윤은 16득점 7리바운드, 강유림이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