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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이끄는 책임감” 윙포워드에서 윙백까지…부천 상승세 견인 중인 박창준

입력 : 2025-07-05 14:32:50 수정 : 2025-07-05 14: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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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천 리그 3연승 견인하는 활약
구단 역대 최다 득점 4위, 구단 최초 한 시즌 리그 10득점 국내 선수
올 시즌 팀에 안정감을 더하며 멀티 포지션 활약
부천FC 박창준. 사진=부천FC 제공

상승세 중심에 박창준(부천)이 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는 지난 18라운드서 경남을 2-0으로 꺾어 3위에 자리했다. 박창준의 공이 컸다. 지난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2득점·1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날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18라운드에선 선제 결승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면서 단 역대 최다 득점 4위(24득점·1위 닐손 주니어 28득점)에 올랐다.

 

구단 최초의 기록도 썼다. 박창준은 부천 소속 국내 선수로 한 시즌 리그 10득점을 최초로 기록했다. 단순한 ‘꾸준함’을 넘어 결정적인 순간에 결과를 만들어내는 선수라는 평가다. 

 

K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27득점 10도움을 기록한 7년 차 베테랑이다. 박창준은 1996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젊은 연령대로 구성된 부천에선 고참에 가깝다. 그는 “경기 흐름에 따라 후배들이 부담 없이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책임감 있게 이야기한다. 

부천FC 박창준. 사진=부천FC 제공

실제로 박창준은 올 시즌 주 포지션인 윙포워드뿐 아니라 윙백으로도 꾸준히 출전하며 멀티 자원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의 주문에 따라 매 경기 팀 전술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이며, 측면에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체적인 경기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 최근에는 장시영의 합류로 다시 포워드 라인에서 나서는 경기도 늘었다. 전방에서도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다.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을 보유한 박창준은 “경기를 뛰는 선수, 못 뛰는 선수의 상황을 모두 겪어봤기 때문에 그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항상 태도를 강조하며, 언제든 꽃을 피울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수장이 강조하는 ‘신뢰’의 모범이 된다. 박항준은  “서로 도와주고 믿어주는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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