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도 녹인 온정이었다.
28일 강원도 춘천시 클럽디 더플레이어스에서 열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세계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5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골프대회가 마무리됐다. 5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대회였지만 참가자들은 따뜻한 마음과 함께 실력을 겨뤘다. 대회 시작 직전까지 눈보라가 치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온기로 극복했다.
대회 중간에는 온정을 나누는 이벤트도 있었다. 마운틴 코스 5번홀과 밸리 코스 7번홀에는 모금함이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소아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 쾌척을 아끼지 않았다. 모금함에 마련된 음료수를 가져가지 않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었다. 4인 1조로 꾸려진 참가자들은 “내가 모두 내겠다”며 통 큰 기부도 아끼지 않았다.
일반 골프장 이용객들도 지갑을 여는 모습도 포착됐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은 모두가 같았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는 정희택 세계일보·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사장을 비롯해 문준식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편집인 등이 참여했다. 시상 항목은 대회 최소타를 기록한 메달리스트, 신페리오 우승, 남녀 우승, 홀컵에 가장 가깝게 공을 붙인 니어리스트 등이었다. 행운상, 다파상, 최다양파상, 매너상 등 이색 부문의 시상도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은 “부모들 입장에서는 자녀들이 아프면 속이 타들어 가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렬한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환우를 위해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는데 바쁘신 일정 속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일보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여러분들의 응원과 진정성을 가지고 진정한 저널리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노력하는 언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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