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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현장] 시즌 하나로 통합된 2025 LCK, 구단 “긴 호흡 달릴 준비 철저히”

입력 : 2025-03-26 15:48:13 수정 : 2025-03-26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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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e스포츠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새롭게 바뀐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막을 연다. 10개의 구단은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는 2025 LCK 개막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먼저 이정훈 LCK 사무총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 총장은 "LCK 최초의 컵대회인 'LCK컵'을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색적인 그룹대항전 방식을 선보였고 대회 전체가 피어리스 드래프트라는 벤픽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챔피언 풀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고, 코치진들은 차별화된 벤픽 전략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한 지략싸움을 벌였다"며 "올해 처음 만들어진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도 바로 이곳 롤파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도 의미있었다"고 올해 초 성과를 밝혔다. 

 

올해 LCK 주요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총장은 "두 개의 스플릿으로 진행됐던 LCK는 통합된 하나의 시즌으로 진행된다. 희소성을 끌어올림으로써 LCK 챔피언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높이고, 또 긴 호흡으로 리그를 이끌어가면서 팀과 팬들에게 기존과 다른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정규 시즌 2라운드가 종료된 후 치러진 LCK 로드 투 MSI, 즉 MSI LCK 대표 선발전은 MSI에 출전할 두 팀을 선발하는 특별한 무대다. 게임과 e스포츠 팬들이 사랑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부산에서 선발전을 치른다. MSI가 끝나면 정규 시즌 3, 4, 5라운드가 이어진다.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그룹 안에서 각 팀이 세번씩 대결한다"고 말했다. "정규 시즌 순위에 따라 각 팀은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최상위권에 오른 팀들은 별도의 선발전 없이 롤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LCK는 다음달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BFX 피어엑스 유상욱 감독과 '클리어' 송현민, OK저축은행 브리온(BRO) 최우범 감독과 '모건' 박루한, 디플러스 기아(DK) 배성웅 감독과 '베릴' 조건희, DN프릭스(DNF) 정민성 감독과 '불독' 이태영, DRX 김상수 감독과 '유칼' 손우현, 젠지(GEN) 김정수 감독과 '룰러' 박재혁, 한화생명e스포츠(HLE)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KT롤스터 고동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 농심 레드포스(NS) 박승진 감독과 '피셔' 이정태, T1 김정균 감독과 '오너' 문현준 등 10개의 팀 감독과 대표 선수 등 20명이 정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감독과 선수들은 길어진 경기 호흡을 잘 따라가는 것을 우선적으로 얘기했다. T1 김정균 감독은 "가면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경기를 치르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완해서 더 좋은 성격을 낼 수 있도록 하고, 많은 승리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여기에 오너 문현준은 "특히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멋있는 경기 보여드리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에서 남다른 기량을 펼친 한화생명e스포츠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피넛 한왕호는 "리그 자체가 길어져서 오래 달릴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론 MSI에 꼭 나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KT롤스터와 DRX 등 팀들은 LCK컵 때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예상 우승팀으로는 한화생명이 8표를 얻고, T1이 2표를 얻었다. 베릴 조건희, 피넛 한왕호가 T1을 꼽았고, 그 외 선수들은 한화생명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T1을 꼽은 피넛 한왕호는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되고 나서부터 더 치열하게 되는 양상이 펼쳐질 것 같아서 누가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T1이 라인스왑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좀 더 두각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을 지목한 오너 문현준은 "한화생명이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을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규 시즌에서도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밝혔다. 

 

두개의 시즌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선수단 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감독들은 긴 호흡을 이끌어가기 위해 선수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균 감독은 "각자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선수들의 건강 등 상황에 집중하려고 한다.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은 쉽지만 이게 행동하기는 어렵다. 여유럽게 생각하고 길게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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