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외과의원(대표원장 김현규)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첨단융복합치료 등을 활용해 손상된 인체의 세포·조직·장기를 줄기세포 등을 통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이다. 치료 난이도와 혁신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되려면 보건복지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특히 연구책임자, 연구담당자, 인체 세포 관리자, 정보관리자 등 필수 인력은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복지부는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분기별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부터 해당 기술을 완벽하게 실현하고, 이에 맞는 역량과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담외과의원은 이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과 높은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특히 이담외과는 혈관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내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줄기세포 치료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김현규 이담외과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은 “줄기세포 시술은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고 자기 복제를 통해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치료법”이라며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고, 새로운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런 성질을 활용해 세포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합성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약물 치료와 달리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해 손상 부위와 지속해서 상호작용한다”며 “이를 통해 손상 상태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 재생의료치료를 받으려면 일본 등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정부는 국내 치료서비스가 활성화 되도록 제도 정비 및 실시기관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
김현규 원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희귀 난치성 질환을 넘어 만성질환 등에도 똑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성인병에 속하는 당뇨병, 고지혈증뿐 아니라 무릎·어깨·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 혈관 질환, 면역 질환, 성기능, 탈모, 피부재생 등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영역에서 줄기세포 시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규 원장은 “본원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재생의료 연구에서도 선두가 되어 근골격계, 미용뿐 아니라 당뇨발‧버거씨병 등 환자들이 힘들어하던 말초혈관 질환에도 집중하려고 한다”며 “신생혈관 촉진 등 혈관질환에 취약한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재생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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