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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현장] 김새론 유족 “김수현 측, ‘살려달라’ 문자에 2차 내용증명 보내”

입력 : 2025-03-17 16:39:57 수정 : 2025-03-18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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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김새론 측이 김수현 측에 대해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김새론 유가족의 법류대리인 부지석(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이진호 씨에 대한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부 변호사는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은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이었다”면서 “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생전에 이런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왜 지금에야 와서 공개적 입장문으로 유족 측의 연락을 기다리는지 알 수 없다”라며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어 "유튜버 이진호 씨는 누구의 사주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이에 더 나아가 고인이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새론이 지난달 16일 생을 마감한 뒤 유튜버의 무분별한 연예인 사생활 폭로를 제재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 동의 청원이 국회에 제기됐다. 해당 청원은 지난 14일 청원 동의 수 5만 명을 넘어서며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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