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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캡틴’ 박민우, 에르난데스 138㎞ 커터에 헤드샷… 곧장 병원 검진

입력 : 2025-03-17 14:15:23 수정 : 2025-03-17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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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 사진=뉴시스

 

예상치 못한 헤드샷, 바로 경기에서 빠졌다.

 

프로야구 NC 내야수 박민우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에 리드오프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번째 타석을 소화하던 중,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박민우는 5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어 3회초에는 2사 1루에서 2번째로 에르난데스와 맞대결을 벌였다. 초구 시속 132㎞ 체인지업을 지켜본 가운데, 2구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에르난데스가 선택한 커터가 손에서 빠지면서 곧장 박민우의 머리로 향해 헬멧을 강타했다. 구속은 138㎞가 찍혔다.

 

NC 박민우가 헤드샷을 맞고 경기에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허행운 기자

 

거친 충돌음과 함께 박민우는 타석에 쓰러졌다. 공을 뿌린 에르난데스도 깜짝 놀란 표정으로 박민우의 상태를 살피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NC 코칭스태프와 의료진도 우려 속에 그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서재응 수석코치가 교체 사인을 냈다. 대주자로는 서호철이 투입됐다. NC 관계자는 “박민우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NC는 오는 22일 광주에서 ‘디펜딩 챔프’ KIA와 시즌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 상황에서 올 시즌 정식 주장이자 핵심 멤버인 박민우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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