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경기도 오산 종합운동장 내 보조축구장에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축구 선수들의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트라이아웃에는 프로와 실업팀 입단을 원하는 대학 3, 4학년 선수와 특성화대 2학년 선수 중 감독 추천을 받은 2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신청 접수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받았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각 프로팀이 소수의 대학생 선수를 불러 팀 차원의 테스트 경기를 시행한 경우는 많았으나 국내 모든 대학의 취업대상 선수를 대상으로 전체 프로팀 스카우트 및 관계자를 초청해 입단 테스트 경기를 한 장소에서 갖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 회장은 “그동안 대학생 축구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개인적으로 이 팀, 저 팀, 수소문하며 테스트를 받으러 다니고 있었고 그런 테스트 정보 역시, 매우 제한적이어서 선수들 입장에서는 테스트 경기에 뛰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며 “협회는 이러한 선수들의 불편을 줄이고 성인 팀 진출의 기회를 확대해 숨어 있는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자 트라이아웃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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