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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치매 가족력 있다” 충격 고백...뇌 기능 저하 확인 (‘솔로라서’)

입력 : 2025-04-02 09:58:50 수정 : 2025-04-02 0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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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치매 가족력을 고백했다.  사진 =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배우 박은혜가 치매 가족력이 있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기억력 문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 박은혜는 다양한 건망증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20대부터 기억력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생활 땐 부부싸움 한 걸 다음날 까먹고 남편한테 환하게 인사했더니 남편이 날 이상하게 쳐다본 적도 있고, 광고주 미팅을 까먹어 장 보다 말고 미팅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저를 MC로 발탁해준 CP님 결혼식을 까먹은 적도 있다. 그날 아침까지 기억이 났는데 이러다 까먹고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생각났다”며 “그 이후 두 번을 더 결혼식을 까먹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다음부터 눈에 보이는 곳에 옷을 꺼내놓기 시작했다”며 “옷을 보면 나갈 일이 있다는 게 생각난다. 그 상태로 옷을 못 보고 혼자 거실에 계속 있었으면 또 까먹는다”고 했다. 

 

그는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서 20대 초반에 뇌 사진을 찍은 적 있다”며, 유전적인 요인도 고려해 치매 검사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박은혜는 “외할머니도 치매셨고, 외할머니의 엄마도 치매셨다. 혹시나 유전적인 문제가 있지 않을까. 증상을 알고 가는 거니까 걱정보다는 각오하고 간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에서 받은 검사 결과 박은혜의 ‘뇌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2살 더 많았고, 인지 기능에도 다소 저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 능력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진 상태로 확인됐지만 전문의는 “나머지 인지 기능은 큰 문제가 없고, 현재 단계에서는 치매로 진단할 정도는 아니다. 일상에서 꾸준히 훈련을 이어간다면 개선이 가능하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은혜는 지난 2008년 결혼해 쌍둥이 아들을 두었으나, 2018년 협의 이혼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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