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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효과… K리그 팀 성적 올린 이적생 누가 있나

입력 : 2025-03-21 07:00:00 수정 : 2025-03-21 09: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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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잘 뽑은 이적생, 팀을 바꾼다.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이적이 이어졌다. 약점을 메우는 동시에 전력을 강화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 외부 수혈이다. 기대에 부응하는 이적생들의 활약에 팀도 웃고 있다.

 

지난겨울 대형 이적의 중심에는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있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K리그 최고의 골게터가 팀을 옮겼다. 득점왕을 안겼던 울산 HD를 떠나 사제 인연이 있었던 황선홍 감독의 품에 안겼다. 한국 최고의 골잡이였던 황선홍과 주민규의 만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주민규는 개막 5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넣으면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 1개까지 더해 공격포인트는 6개다.

 

사실 지난해 주민규는 33경기에서 10경기에 그치면서 이름값에 못 미쳤다. 35살의 나이도 우려가 됐지만 스스로 실력을 증명했다. 초반부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펴면서 세 번째 득점왕을 겨냥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지목된 대전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대구FC 라마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외인 중에서는 라마스(대구FC)의 득점력이 돋보인다. 2021년 대구에서 K리그1에 데뷔한 라마스는 이듬해인 2022년 중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3시즌을 뛴 이후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에 복귀했다. 개막 두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면서 기세를 올렸다. 5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주민규에 이어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세징야, 에드가와의 호흡도 안정적이다.

 

울산 HD 허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광주FC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장신 스트라이커 허율도 빼놓을 수 없다. 허율은 시즌 두 번째 경기였던 대전전에서 이적 후 데뷔골을 터뜨렸다. 지난 9일 제주 SK전에서는 2골을 터뜨리면서 새 팀에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 유니폼으로 바꿔입은 김진수와 정승원도 있다.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는 정승원은 5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기둥으로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서울은 5경기에서 3골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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