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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암말들의 진검승부…5년 연속 국산 우승마 탄생할까

입력 : 2025-03-20 18:43:54 수정 : 2025-03-21 0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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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투어 S/S 시리즈 첫 관문
국외산 혼합 3세 이상마 출전

최고의 암말 경주마를 가리는 ‘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첫 관문이 열린다.

오는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 혼OPEN, 3세 이상, 암말 한정, 순위상금 3억원)가 개최된다.

퀸즈투어 S/S(Spring/Summer) 시리즈 경주의 제1관문으로 국외산 혼합 3세 이상의 암말들이 출전한다. 이 시리즈는 총 3개의 관문으로 구성돼있다. 제1관문은 동아일보배(L, 3월), 제2관문은 뚝섬배(G2, 4월), 제3관문은 KNN배(G3, 5월)이다. 시리즈 경주는 3개의 관문 성적에 따라 승점을 획득한다. 3개 경주 누적승점이 가장 높은 말은 최우수마로 선발되고, 1억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첫 관문인 동아일보배에서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국산 암말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800m로 경주거리가 변경된 이후 최고 기록은 2019년 ‘실버울프’가 유승완 기수와 함께 세운 1분52초9이다.

하반기도에도 퀸즈투어 F/W(Fall/Winter) 시리즈가 진행된다. 이 시리즈에는 국산 한정 암말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퀸즈투어 S/S에서 활약을 펼친 국산 암말들이 또 다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시리즈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크라운함성(11전 8/1/0, 레이팅 10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

크라운함성. 72.7% 압도적 승률로 3연승 승승장구

지난 2월 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와이어투와이어(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 유지)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일반 경주에서만 참가해 온 크라운함성이 단거리 강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팬들에게 실력을 각인시켰다. 다크호스가 아닌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한 크라운함성은 빠른 스타트 능력이 장점이다.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선두권 그룹에서 속하며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탄탄한 체력도 빼놓을 수 없다. 72.7%의 압도적인 승률과 함께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크라운함성이 과연 첫 1800m 도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강서자이언트(23전 7/3/3, 레이팅 105, 미국, 암, 5세, 밤색, 부마: UNION RAGS, 모마: LEXINGTON PEARL,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김영관)

강서자이언트. 레이팅 점수 1위·가장 많은 출전 경험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와 함께 대상경주 포함,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의 경매가(1억3000만원)의 약 8배인 10억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주 출전마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에 모두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만 2번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빠른 추입 실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국제신문배(G3)에서 0.2초 차이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수말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플라잉스타(16전 4/4/2,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가야공주, 마주: 송창오, 조교사: 서인석)

플라잉스타. 최근 6회 경주 상금서 가장 높은 수치

플라잉스타는 지난해 11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출전하는 퀸즈투어 F/W 시리즈 제3관문인 브리더스컵 퀸(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오고 있으며,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총 16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의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5위 안에 들어왔다. 최근 6회 경주 상금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부]글로벌태양(15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제이에스초이스, 모마: 볼륨업, 마주: 이동훈, 조교사: 방동석)

글로벌태양. 1800m 경주서 가장 빠른 기록 보유

가장 큰 특징은 무시할 수 없는 혈통이다. 한국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말 ‘제이에스초이스’를 들여왔다. 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 벨몬트에서 열린 필그림 스테이크스(G3)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주마다. 그의 자마가 바로 글로벌태양이다. 자신의 경매가(2000만원)보다 22배가 넘는 4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으나, 지난해 코리안오코스트(G2), 루나Stakes(L)에서 준우승과 함께 대부분의 경주에서 순위권 안에 들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오고 있다. 1800m 경주에서 1분53초2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이번 경주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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