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내야수 김유민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인지한 LG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김유민이 지난 17일 밤 11시30분께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며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다.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유민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통산 성적은 188경기 타율 0.251 1홈런 28타점 9도루다.
LG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냈다.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곧바로 김유민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유민은 면허 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이같은 징계를 받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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