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하는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19일 임영웅 팬클럽에 따르면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18일자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을 통해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 후원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의 단기 돌봄을 지원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다.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은 성탄절을 맞아 직접 성금을 모금했다. 후원금은 중증질환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액 센터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영웅시대 봉사나눔방 라온의 안카타리나 리더는 “중증 소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결심한 후원이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수 임영웅의 팬으로서 우리의 정성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가 되어주고,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등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팬클럽도 따뜻한 기부 선행을 베풀었다. ‘영웅시대 광주전남’은 19일자로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600만원을 기부했다.
112명의 팬은 오는 27일 첫 공연하는 ‘임영웅 리사이틀’을 기념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 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와 니버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총장은 “영웅시대 광주전남의 지속적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영웅시대 광주전남의 기부가 계기가 되어 더 많은 팬클럽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후원에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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