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더 잘하겠습니다.”
프로야구 한화 소속 베테랑 자원들이 한겨울 바다에 입수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이재원, 장시화느 최재훈, 채은성, 안치홍, 장민재, 이태양 등 8명은 11일 서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해당 장면은 류현진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졌다. “팬 여러분과의 약속 지키러 겨울 바다 다녀왔다.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다”는 글도 함께였다.
이로써 한화는 팬들 앞에서 했던 공약을 지키게 됐다. 주장 채은성은 지난 3월 진행된 개막 미디어데이서 “우리의 목표는 4위”라며 “혹시라도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해 한화는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66승2무76패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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