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DJ 김이나는 방송 말미 자신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김이나는 “주말, 그리고 오늘까지 안 그래도 힘든데 우리 부엉이들(청취자 별명)은 더욱 마음이 시끄러웠을 것 같다. 나도 다 보고 있었다. 문제가 된 그 논란은 당연히 나는 너무나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그래서 이걸 어디에서 접해서 어떤 맥락에서 쓴거고 이런 얘기를 막 하고 싶더라. 너무 당황스럽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근데 생각해볼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니까 그 부분에 있어 너무나 죄송하다.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스트로 적으니 전달이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이곳에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직접 입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이나가 인터넷 방송에서 “여자는 3일에 한번 패야 한다”는 뜻의 ‘삼일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좌장면’과 ‘훠궈’ 등의 일베(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용어를 사용한 캡처본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이나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답글을 달아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합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1979년생인 김이나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 ‘좋은날’, 이선희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 ‘걷고 싶다’, 임영웅 ‘이젠 나만 믿어요’ 등 여러 히트곡을 작사했다. 김이나는 ‘하트시그널’, ‘슈가맨’, ‘싱어게인’, ‘결혼과 이혼 사이’, ‘마녀사냥 2022’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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