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면역력 약해지는 환절기, 편평사마귀 주의하세요

입력 : 2024-11-07 20:14:47 수정 : 2024-11-07 20:14:4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큰 일교차를 보이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데, 이때 편평사마귀를 비롯한 각종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사마귀의 일종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돼 나타난다. 피부 표피의 과다한 증식으로 오돌토돌한 구진 형태로 일어나는 게 특징이다. 이 같은 편평사마귀는 신체 모든 조직에서 발견될 수 있지만 주로 얼굴, 목, 손등과 같은 노출 부위에 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작은 살색 구진으로 보이지만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는 갈색, 흑갈색, 검은색 구진으로 변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편평사마귀는 외관적으로 봤을 때 비립종 및 여드름과 유사해 보이며, 약간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안일하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편평사마귀는 다른 피부 질환과는 다르게 전염이 되는 질환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몸 전체로 번질 수 있다. 가족이나 주위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조기에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평사마귀의 치료는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사마귀를 소멸시키는 면역치료,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장동혁 영종센트럴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특히 Er:Yag 레이저는 2940nm 파장을 이용해 사마귀 제거에 유리하다”며 “이 레이저는 주변 피부 조직에 가해지는 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정확하게 치료 부위를 타겟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상 피부조직의 손상 없이 사마귀 병변만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Er:YAG 레이저가 있는 병원에서 사마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편평사마귀를 제거할 때에는 큰 사마귀만 제거하는 것이 아닌 작은 크기의 사마귀까지 깔끔하게 제거해야지만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레이저와 사마귀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피부과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장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조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병변이 커지고 치료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수 있기에, 증상 발생 후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또한, 편평사마귀는 초기에 제거했더라도 잠복하고 있었던 사마귀가 올라올 수도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스트레스와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편평사마귀 치료에 필요한 레이저 시술은 특성상 주변 피부에 손상을 가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피부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