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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이럴 때 고려

입력 : 2024-08-12 17:00:17 수정 : 2024-08-12 1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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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땀 배출량이 많아지는 데에 비해 수분 섭취에 소홀해지고, 소변량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될수록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촉진되어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생기는 결석을 말한다. 결석은 소변 내 칼슘, 인산염, 수산염 등과 같은 성분이 특정 환경에서 농도가 높아지면서 뭉쳐서 결정화되면서 생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나트륨 섭취가 많을 경우 소변 내 칼슘, 인산염,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형성되기 쉽다. 이 외에도 유전적 요인, 생활 습관, 수술 병력, 요로 감염 등 발생 요인이 다양하다.

결석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요도결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신장에서 발생하지만 소변과 함께 내려갈 경우 요관이나 방광 등에 발생할 수 있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을 동반하며 혈뇨, 탁뇨, 메스꺼움, 구토,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대부분 간헐적인 형태를 보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결석의 크기가 커지고 양이 늘게 되어 짧은 시간 내에 신장 기능이 빠르게 저하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는 신장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결석이 요관을 막아 소변의 흐름을 차단하면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기능이 점차 저하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또한 세균이 결석 표면에 붙어 증식하기 쉬워 요로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요로 감염이 동반될 경우 신우신염, 농신증, 패혈증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요로결석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결석의 크기가 작을 경우 하루에 2~3L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자연 배출을 시행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결석의 크기, 위치에 따라 자연 배출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결석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 깊숙한 곳에 자리한 경우 오랜 기간 체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윤형 대구 비앤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은 "결석의 크기가 조금만 커도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결석을 잘게 부수어 배출이 원활하도록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마취나 입원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어 일상 복귀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요로결석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만큼 요로결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를 권장한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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