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정윤정이 홈쇼핑에 복귀한다.
19일 NS홈쇼핑은 정윤정이 오는 21일 네이처앤네이처 ‘더마큐어베베크림’ 판매 방송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네이처앤네이처는 정윤정이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천연비누 제조, 도매, 전자상거래 회사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정 쇼호스트가 개인 특화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는 것이 아닌, 판매 방송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라며 “협력사 판매 방송 출연진을 두고 TV홈쇼핑 기업이 개입하는 행위는 경영 간섭이 될 수 있다. 당사는 방송 심의 준수를 위해 모니터링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NS홈쇼핑은 방송 심의 규정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NS홈쇼핑은 기존 1회에서 4회까지 페널티를 차등 적용하던 방식에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강화했다. 단 한 번이라도 중대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최대 무기한 출연정지까지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최성복 NS홈쇼핑 방송심의소비자보호팀 팀장은 “이번 심의 프로세스 강화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더욱 엄격한 잣대로 TV홈쇼핑 업계의 신뢰 방송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정윤정은 올해 1월 28일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사용, 제작진이 발언 정정을 요구했으나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정윤정은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4월 정윤정이 소속돼 있던 현대홈쇼핑은 내부적으로 자사 홈쇼핑 방송 출연에 대해 무기한 출연 금지 결정을 내렸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