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프로야구 NC가 승리를 노래했다.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기서 3-1로 웃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 21승(20승)째를 신고, 비슷한 시각 잠실에서 삼성에게 패한 두산(21승1무20패)와 함께 5위를 마크했다.
에이스 구창모 대신 대체선발 최성영 카드를 꺼내든 날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다. 구창모는 관리 차원에서 한 박자 쉬어가는 중이다. 최성영은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나름 잘 버텼다. 조금은 긴장한 듯 볼이 많긴 했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바통을 이어받은 조민석, 류진욱, 김시훈, 임정호, 이용찬 등도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선 서호철의 활약이 단연 두드러졌다. 홀로 3안타를 책임졌다. 홈런을 제외한 안타, 2루타, 3루타가 골고루 나왔다. 좋은 타격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1 팽팽했던 8회 초. 쐐기 점수를 올린 것도 서호철이다. 추격의 의지를 끊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최성영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뒤에 나온 투수들이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서호철의 활약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응원해준 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일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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