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기준이 연예인 골프 사단법인 KCGA를 창립하고 첫 번째 자선 골프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원기준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KCGA(Korea Celebrity Golf Association)는 연예인이 주체가 되어 기부와 봉사를 할 수 있는 골프 단체다. 이는 연예 산업이 시작한 이후 첫 사례다.
KCGA는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비에이 비스타 C.C에서 첫 번째 자선 골프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원기준을 필두로 김민교, 강성진, 김창열, 서인아, 김효진, 손준호, 김성수, 주종혁, 심지호, 송영규, 이한위, 우지원, 이재은, 고은별, 황상미, 고윤빈, 홍경민, 이정길, 조정현, 홍록기, 이재수, 숙행, 선동열, 차민지, 김선영, 금호석, 한승윤, 안리나, 이승현, 민우혁, 김소이, 한정수, 이장우, 강지우, 이채은, 김서아, 이종혁, 김제인, 조준호 등 다수의 스타들이 ‘기부’라는 큰 뜻을 모았다. 총 36팀 144명이 모였으며 셀럽만 40여 명이 모였다.
원기준은 “이번 행사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참가해준 셀럽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일반 참가자 분들도 참가비 외에 기부금을 내주셔서 좋은 뜻을 나눔으로 인해서 행복한 행사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비가 오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고 덕분에 잘 마무리가 됐다. 앞으로도 자선 행사는 연중행사로 1년에 3번 정도 자리 잡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기부처에 대한 가닥도 나왔다. 그는 “회의 결과 우리 곁에 사각지대 놓인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다. 아이들의 우리나라 미래다.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서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며 덧붙였다.
참가자들도 ‘기부’라는 큰 취지에 공감해 마음을 모았다.
가수 김창열은 “연예인 골프 협회가 없었는데 창립되어 뜻깊다. ‘선한 영향력’이란 좋은 취지로 생긴 협회라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있으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참여하고 싶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배우 강성진은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구심점이 되어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좋은 기회로 소통할 장이 생겨 반갑다. 취지가 아동을 돕는다-의미 있는 모임이 될 거 같아 기대된다. 미약하나마 저도 힘이 될 수 있는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어디서든 언제라도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금호석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 모임의 취지를 듣고 이한위 선배님을 모시고 왔다. 이번 기회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저 역시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진구 씨가 홀인원 기록을 썼다.
원기준은 “사단법인 발전기금으로 쓰라고 천만원을 그 자리에서 통장으로 보내주셨다. 발전기금을 낼 명분이 생겨 기분 좋게 후원한다고 하셨다. 따뜻한 마음들이 너무 고맙다. 홀인원 상품을 주신 안마의자 업체도 기쁜 마음으로 전달해주셨다”며 “비예보가 있어 걱정했는데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비구름까지 몰아낸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나타냈다.
축하 공연에도 많은 스타들이 재능기부로 모였다.
소프라노 황상미, 가수 길건, 뮤지컬배우 민우혁, 가수 숙행, 홍경민 드러머 리노 등이 무대를 꾸며 더욱 풍성한 행사가 만들어졌다.
KCGA는 수익이 나면 안 되는 비영리단체다. 모든 기부금은 투명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사회 곳곳에 돌아갈 예정이다.
원기준은 “좋은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만 원을 기부하더라도 여럿이 모이면 큰 금액이 될 수 있다. 기부액과 기부처를 늘리고 싶어 협회를 만든 것”이라며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나눔에서 오는 성취감과 보람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어 감사하다”라고 나눔 활동에 의욕을 보였다.
·니어리스트 이재은(배우)
·준우승 이장우(015B 객원가수)
·우승 숙행(트로트 가수)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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