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착한 걷기’ 캠페인 기부도
“지역사회 공헌·ESG 경영 앞장”
힘찬병원이 최근 인천힘찬종합병원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기념식은 환자들과 울고 웃은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한편,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개원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02년 11월 25일, 당시 국내에 찾아보기 힘든 관절치료중점병원으로 인천 연수구에 첫걸음을 내디딘 힘찬병원의 시작을 조망했다. 또 관절·척추치료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과정, 해외 진출과 인천힘찬종합병원 개원 등 발전사를 담았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과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 김봉옥 인천힘찬종합병원장을 비롯해 차준택 인천부평구청장, 조은행 인천 남동구보건소장, 이광래 인천시의사회장, 정성우 대한병원협회 인천시병원회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힘찬으로 성장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 센터 박승준 센터장과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힘찬 하야토브 에르킨 병원장도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기념사에 나선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척추 환자들에게 보다 좋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우리 병원은 의사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로봇 인공관절수술에서 전례가 없는 실적을 거두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20년간 성장과 발전을 이어왔다. 앞으로의 20년도 더 좋은 치료 환경에서 더 나은 치료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20주년을 기념해 ‘The Himchan 2022’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힘찬병원은 이와 관련 직원들이 동참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 ‘힘찬 걸음 착한 걷기’를 1월부터 진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는 걸음 수 측정 앱을 통해 직원들의 총 걸음 수를 측정해 기부금을 조성, 지역 사회에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걸음 수는 총 13억 9217만 4322보. 병원 측은 ‘우리가 걷는 길이 이웃을 돕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기부금 확대를 위해 부단히 걸었던 직원들의 결실을 전달했다. 측정된 직원들의 걸음을 100보당 1원으로 환산한 금액을 포함한 총 6000만원을 병원 소재지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했다.
인천 지역에는 기념식에 참석한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조은행 남동구보건소장에게 직접 전달됐다. 서울 강북구청과 양천구청, 창원 의창구청 및 부산 동래구청에도 각 1000만원이 전해진다.
직원 동기부여를 위해 병원마다 월별로 뽑은 ‘힘찬 걷기왕’ 포상도 열렸다. 기간 중 개인 누적 걸음수 2088만 6140보를 기록한 직원이 힘찬 걷기왕으로 뽑혔다. 또 힘찬병원의 시작부터 근무해 온 임직원 21명에 대한 20년 장기근속 포상도 이뤄졌다.
김봉옥 병원장은 인천힘찬종합병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김 병원장은 “지금부터는 20년간 닦아온 힘찬이라는 놀라운 브랜드 파워를 발전시키고 더 든든한 종합병원이 되도록 양육하는 게 중요하다”며 “휴일 수술과 의료진 증원, 직원 교육 등 단기 계획과 심뇌혈관센터, 신경계 재활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신관 건립 등 중장기 계획을 완수하고 지역사회 공헌과 ESG 경영을 통해 튼튼한 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힘찬병원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환자들과 함께한 2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힘찬병원 사진아카이브’, 직원들의 생생한 병원 현장 이야기를 담은 ‘숏터뷰 힘찬인’을 연재해 공감을 얻었다. 또 한 줄 카피 공모전,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와 SNS 응원 등 다채로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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