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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는 ‘덤벨경제’ 확산 … 프랜차이즈 카페도 ‘단백질 열풍’

입력 : 2021-09-28 02:00:00 수정 : 2021-09-27 1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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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식품시장 3000억원대
건강관리 일상화에 날로 성장
스무디킹·이디야 등 출시 봇물
정확한 용량에 섭취 용이 ‘인기’

최근 식음료 업계에 불어닥친 ‘단백질 열풍’이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890억원이던 시장은 지난해 2460억원으로 커졌고, 올해는 3000억원대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단백질 시장의 성장은 ‘건강관리’가 일상 속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며 ‘덤벨경제’가 활성화된 덕분이라고 분석한다. 덤벨경제는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 관련 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단백질 음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확한 용량의 단백질을 프로틴 파우더 없이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운동 전후 한잔, 나이가 들며 성장호르몬이 줄고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한잔 등 찾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편의점 RTD 음료 코너의 다수를 차지하는 단어가 바로 ‘단백질’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식품기업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단백질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카페에서도 손쉽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특히 운동을 통해 몸매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에서 반응이 좋은데, 이들은 ‘프로틴 파우더 없이도 일정 용량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스무디킹 하이프로틴 아몬드모카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스무디킹은 단백질 열풍이 불기 이전부터 프로틴 음료를 선보여왔다. 건강분야에 특화된 성격의 스무디를 선보여온 것. ‘하이프로틴’ 시리즈가 여기에 속한다.

하이프로틴은 아몬드 바나나·아몬드 모카 두가지 맛으로 나와 있다. 단백질 함량이 더 높은 것은 하이프로틴 아몬드 모카다. 354㎖(스몰사이즈) 기준 22g의 단백질이 함량돼 있다. 열량은 206kcal다. 단, 주문 시 터비나도(사탕수수 추출 천연당)를 빼면 최대 60kcal를 줄일 수 있다.

이디야커피도 지난 5월 ‘프로틴 밀크’ 시리즈를 선봬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닐라맛과 카라멜맛 두가지로 나왔다. SNS에서는 이 제품에 대한 평가와 인증샷이 늘고 있다. 엄격한 식단 관리에 지친 다이어터에게 ‘죄책감 없는 달달함’을 선사해 만족도가 높다. 레귤러 사이즈(414㎖) 기준 304kcal, 단백질은 31g 함유돼 있다. 이는 삶은 달걀 5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디야 프로틴밀크 시리즈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은 지난해 일찌감치 프로틴 음료를 선보여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빽다방의 ‘프로틴쉐이크’는 출시 3개월만에 20만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유명 운동 유튜버들도 이를 소개한 리뷰 콘텐츠들을 다수 올렸다.

빽다방 프로틴쉐이크

이는 바나나·초콜릿 등 2가지 맛으로 나와 있으며, 한잔에 34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빽다방 관계자는 “프로틴 함량이 80%인 단백질 파우더를 사용해 만든 쉐이크”라고 설명한다.

잠바주스 마시는 프로틴 RTD

SPC가 운영하는 잠바주스도 최근 ‘마시는 프로틴 RTD’를 출시했다. 기존 카페들과 달리 RTD 형태로 선보였으며, 스트로베리·초코 두가지 맛으로 나왔다. 250㎖ 당 MPI분리유단백이 17g 함유돼 있다. 이는 달걀 약 3개 분량 수준이다. 이는 잠바주스 전 매장과 전국 500여 파스쿠찌 매장과 파리크라상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 카페·편의점에서 마시는 단백질 음료의 효과는 얼마나 될까. 조찬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청담셀의원 대표원장)는 “운동 후 분해된 단백질과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근육손상을 막는 데 단백질 음료 섭취는 분명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운동 후 효과적으로 회복해야 근육도 잘 성장한다”며 “이때 마시는 프로틴 음료는 단백질을 빠르게 보충해주고 음료 속 탄수화물은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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