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지드래곤은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국군포천병원에 지난 7월 12일에 입원했다. 그리고 15일 간 병원에서 지내다 27일에 퇴원했다.
한 관계자는 “발목 치료가 목적인 것으로 안다.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병원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입대 전 부터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지드래곤은 지난 5월 발목불안정증 진단을 받고 서울 소재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발목불안정증은 3-6개월 이내에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질병을 말한다. 특히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정한 상태로 회복된 발목 인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균형을 잡기 어렵고 잘 넘어지게 되는 질환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3년 4월 말 첫 솔로 월드 투어 ‘ONE OF A KIND’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지드래곤은 지팡이를 짚고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드래곤의 수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수술 후 부대로 복귀할 것”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공익 전환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지난 6월 한 차례 국군 양주병원 입원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한 매체는 지드래곤이 ‘대령실’로 불리는 1인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지드래곤이 자대 배치(4월 5일) 이후 2개월간 20일가량을 병원에서 보낸 점 등을 언급하며 지드래곤이 군생활 중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정훈공보실 관계자는 “병가는 1년 최대 30일이다. 지드래곤은 3월에 하루,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4일 병가가 나갔다”고 밝혔다. 또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의사 소견에 따라 입원을 하게 되면 이것을 휴가로 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군병원을 떠나 부대로 복귀한 지드래곤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뒤로하고 남은 군 생활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로 입소했으며, 6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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