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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 "한국은 미지의 세계"… 서울 이랜드FC 승격 이끈다

입력 : 2016-12-26 10:22:39 수정 : 2016-12-26 1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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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은 나에게 미지의 세계이다. 서울 이랜드 FC의 승격을 이끌겠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의 서울 이랜드 FC가 새 외국인 공격수 빅토르 마르세리노 아키노(31)를 영입해 공격진 강화에 나섰다. 서울 이랜드 FC는 26일 “파라과이 태생의 베테랑 아키노 선수의 입단에 합의하며 외국인 선수 공격진 조합 완성에 다가갔다”며 “아르헨티나 태생의 파블로의 입단에 합의한 서울 이랜드 FC는 같은 남미 출신의 스트라이커 아키노 선수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아키노는 “한국을 선택하면서 나의 축구 인생에 2막이 열렸다. 한국은 나에게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빠른 적응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이랜드에는 좋은 동료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친근한 팬들이 있다고 해서 결정하는데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가 승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잘 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기대해 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아키노는 힘과 스피드, 골 결정력을 겸비한 공격수로 2016 시즌에 거칠고 빡빡하기로 유명한 콜롬비아 리그에서 컵대회 포함 15골을 기록했다. 일단 검증받은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한국 무대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아키노는 파라과이에서 데뷔해 칠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남미 5개국과 포르투갈 리그까지 경험한 바 있다. 여러 리그를 거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K리그 무대에서도 빠른 적응을 자신하고 있다.

박건하 감독은 “아키노는 거친 콜롬비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살아남은 공격수이다. 투쟁력이 좋고 기술과 스피드도 있어 내년 시즌 우리 목표를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빠른 적응이 관건인 만큼 팀에서 최선을 다해 적응을 도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 FC 측은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파블로,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아키노를 영입한 구단은 이들과 발을 맞출 또 다른 공격수를 발굴 중”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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