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14일 청주 실내체육관서 열린 코보컵 대회, 현대캐피탈과의 B조 조별리그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4개팀으로 구성돤 B조에서 2패, 사실상 준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이날 공수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선수들이 공격 패턴을 놓친 적도 많았고 최홍석은 18득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은 51.6%에 그쳤다. 서브리시브도 흔들렸다.
이런 가운데 경기 후 김상우 감독은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우리의 현실이고 현주소다. 단순히 경기에 져서 기분이 안 좋다가 아니라 앞으로 극복해야하는데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쉬었다.
특히 세터 김광국에 대해선 “내가 봐서는 프로팀 세터라고 할 수 없다”고까지 혹평했다.
김 감독은 “아직 준비가 너무 안 됐고, 그렇다 보니 모든 게 흔들렸다”며 “최홍석도 광국이와 타이밍이 하나도 안 맞았다. 천천히 줄 때는 천천히 주고 빠를 때는 빨라야하는데 들쑥날쑥했다”고 쓴 소리를 했다.
김 감독은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국가대표에 차출될 것 같은데 어폐가 있는 것 같다”며 “어쨌든 가게 될 것이고 갔다오면 최대한 훈련을 해서 실수를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지옥훈련을 예고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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