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 지난 2007∼2008시즌부터 11월 개막하는 2013∼2014시즌까지 프로배구를 후원한다. 이번 시즌 후원 조인식은 25일 열린다.
NH농협처럼 7시즌 연속은 한 기업이 특정 종목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것은 프로 스포츠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 지금까지 프로 스포츠 종목 가운데 프로축구를 삼성전자가 8년간 후원한 것이 역대 최다 후원 기록이다. 하지만 연속 시즌으로 본다면 삼성전자가 연속으로 프로축구 후원한 것은 7년으로 NH농협의 7시즌 연속과 동일하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6년 연속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바 있다.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가장 늦게 출범한 프로배구가 안착할 수 있는 데는 NH농협의 이런 배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금융사로는 후발 주자인 NH농협은 프로배구를 통해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농협은 자연(Nature)과 인간(Human)의 조화, 새로운 행복(New Happiness) 등 내용을 담은 `NH'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변신을 꾀하고 있고 스포츠와 접목한 공세적인 마케팅으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봤다. NH농협은 또 프로배구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프로배구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프로배구가 NH농협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하고 있다. NH농협의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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