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과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마운드에 오른 신수지는 투수를 응시한 뒤 한 발을 위로 쭉 치켜들었다. 여기까지는 흔히 볼 수 있는 와인드업 동작. 하지만 신수지는 리듬체조 선수답게 화려한 묘기로 동작을 이어갔다. 신수지는 한 발을 높이 들어올린체 상체를 한 바퀴 돌리는 리듬체조 동작을 선보인 뒤 균형을 잃지 않고 그대로 포수를 향해 공을 뿌렸다. 이를 지켜 본 관중들은 놀라움의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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