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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트렌드 세터 안재욱, "새 의상 받을 때마다 기대돼"

입력 : 2011-11-14 13:59:52 수정 : 2011-11-14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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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안재욱이 60~80년대 트렌드 세터로 완벽 변신했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캐스팅된 안재욱은 근대 속에 현대의 느낌을 담은 복고풍 트렌드 세터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안재욱을 비롯한 ‘빛과 그림자’의 모든 의상은 캐릭터와 인물의 성격을 고려해 MBC 디자인팀에서 직접 디자인한 후 수공예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안재욱은 국내 최초로 쇼 비즈니스에 몸담아 국내 최초로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기태라는 캐릭터에 걸맞게 화려한 패턴과 색상이 들어간 활동적인 복고 의상을 선보이게 된다.

 옐로우 계열의 바둑 체크 패턴 재킷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 안재욱은 “기본적인 구성과 인물 설정은 작가님의 몫이지만 그 인물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건 온전히 배우의 몫”이라고 말문을 열며 “배우들끼리 리딩하고 소통하며 조금씩 스타일을 찾아가는 중인데 현대극과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의상부터 벌써 시대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안재욱의 의상은 현장 스태프들은 물론 촬영을 지켜보는 주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상하의 모두를 체크 패턴으로 가는 파격적인 의상과 강렬한 보색 대비 의상에 “안재욱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다”고 표현할 정도. 
 안재욱 역시 “기태의 의상은 누가 봐도 시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분명한 트렌드가 있다. 현장에 나가면 사람들의 시선이 절로 느껴질 정도”라며 “새 옷이 나오면 반갑다. 매번 어떤 의상을 받을지 기대된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MBC 디자인팀의 봉현숙 국장은 “원색의 체크 패턴은 소화하기 힘든 디자인. 처음엔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돼 상의 재킷만 코디했는데 현장에서 보니 기대이상이었다”라며 “상하의 모두 체크로 가자는 안재욱씨의 의견을 참고해 좀 더 파격적인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 단지 드라마적 재미만 아니라 의상이 주는 재미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60년대부터 80년 때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되짚어 갈 ‘빛과 그림자’는 김추자, 하춘화, 남진 등 당대를 주름잡은 추억의 가수들의 재현과 당시의 유행과 패션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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