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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화리더 ‘인류 한가족 이상’ 공감

입력 : 2008-12-16 21:52:11 수정 : 2008-12-16 21: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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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노 스탠드 광장에 120만명 운집
‘마닐라 평화 선언’·평화대사 임명식
글로벌 위기 극복 뉴 패러다임 모색
13일 오후 GPF 창시자 문현진 회장이 마닐라 퀴리노 스탠드 광장에서 평화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문현진 천주평화연합(UPF) 공동의장(이하 의장)이 이끄는 ‘지구촌평화축제’(Global Peace Festival·GPF)가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GPF 주창자 문현진 의장은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리잘파크 퀴리노 스탠드 광장에서 세계 각국의 평화애호가 12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2008 Gloval Peace Festival’ 필리핀 대회에서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 이상의 실천이야말로 세계평화의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선 지금도 심각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때에 통일된 인류 한가족 이상상의 비전이야말로 세계적인 갈등과 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이라는 위대한 깨우침이 우리 내부에서 일어나 종교와 문화를 넘어 퍼져나갈 때 인류의 염원인 평화와 번영의 세계는 이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GPF는 그동안 세계 여러나라에서 자원봉사 정신에 불을 붙여왔다”며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바탕으로 평화세계를 이끄는 엄숙한 맹세를 하는 시민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13일 오후 GPF 창시자 문현진 회장이 마닐라 퀴리노 스탠드 광장에서 평화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종교 대표자들의 평화기원 합수의식에 이어 알프레도 림 마닐라 시장과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 관계 장관 등이 나와 인사말을 전했다. 프리미티보 츄아 UPF 필리핀 회장의 평화를 위한 결단과 실천을 촉구하는 마닐라선언과 함께 81개 주지사, 6명 상원의원에 대한 평화대사 임명식도 열렸다. 평화를 기원하는 장엄한 촛불의식을 끝으로 본 대회가 마무리된 후 필리핀 유명 가수들이 등장해 평화대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대회는 9월부터 필리핀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펼쳐온 평화봉사활동을 총결산하는 평화대축제로 준비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2008 지구촌평화축제 필리핀 대회는 천주평화연합(UPF) 주최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마닐라에서 개최됐다.

2007년 서울에서 시작돼 올해 파라과이(7월5일), 미국(8월9일), 케냐(8월31일), 몽골(9월9일), 말레이시아(10월19일), 한국(11월6일), 일본(11월15일), 영국(11월20일), 브라질(12월5일)에서 각각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필리핀 지구촌평화축제 참가자들. 주최 측에 따르면 12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UPF 세계본부 김백산 홍보실장은 “지구촌평화축제는 UPF의 핵심 행사의 하나”라며 “이번 필리핀 대회는 범국가적 차원으로 진행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인 UPF는 민간이 주도하는 유엔 갱신운동기구의 하나로, 2005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창설됐다. UPF는 유엔 내에 종교인들로 구성되는 초종교위원회를 구성해 유엔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주장을 펼쳐왔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마닐라호텔에서 각계 대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UPF 국제지도자회의(ILC)’는 세계 각국의 정치지도자들과 종교인, 언론인, NGO 대표, 의료인 등이 한 자리에 모여 UPF의 정신을 확인하고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제지도자회의에는 한국의 신문방송인 30여명이 참가했으며 송영선 의원(한나라당)은 12일 오전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범지구촌 행사로 치러진 이날 대회는 필리핀 최대 일간지인 마닐라 불러틴 14일자 1면 머릿기사 장식과 함께 문현진 의장의 평화 메시지가 게재되는 등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마닐라(필리핀)=글·사진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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