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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벼랑 끝에서, KIA가 2번 김도영을 외치다 “기다릴 상황 아냐”

입력 : 2026-10-30 16:32:36 수정 : 2026-10-30 16: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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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2번 김도영을 외친다.

 

프로야구 KIA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마주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서 4-6으로 패했다. 시리즈 상대전적 1승2패로 몰리게 됐다. 이제 1패만 더하면 시즌 자체가 끝난다.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당연한, 총력전이다. KIA의 경우 PO를 치르는 내내 테이블세터, 그 중에서도 2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크다. 1차전 박재현(4타수 무안타), 2차전 이호연(2타수 무안타), 3차전 김호령(4타수 무안타) 등 계속 바뀌었던 이유다. 특히 김호령은 3차전서 삼진만 4차례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4삼진은 포스트시즌(PS)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기록이다.

 

칼을 빼들었다. 2번 타순에 가장 강한 카드 김도영을 전진 배치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차전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의 공을 쳐본 선수 위주로 짰다”면서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 1,2번에서 계속 막히는 느낌이 들어서 중심 타선을 한 단계씩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올 시즌 2번 김도영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다. 9타수 무안타다. 삼진만 4차례 기록했다. 이 감독은 “9번에 박정우를 넣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나면, 박정우-박재현 순이다. 빠른 선수들이 출루하면 (김)도영이에게 (찬스가)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57개의 공을 던진 바 있다. 3일 휴식 후 등판이다. 당시 헤드샷 이슈로 한계 투구까지 던지지 못했다.

 

광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광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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