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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부담 턴 김주형의 재충전… 멕시코 오픈서 PGA 통산 5승 쏜다

입력 : 2026-10-28 12:20:24 수정 : 2026-10-28 1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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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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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짐을 내려놓고 새 출발선에 섰다. 김주형(나이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안고 PGA 투어에 복귀한다. 2개월 만에 펼치는 복귀전이다. 목표는 통산 5승이다.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충전했고 각오도 남다르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넘어 다시 정상에 설 준비를 마쳤다.

 

김주형은 30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바이아 데 반데라스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서 열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단타월드 멕시코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 나선다. PGA 투어 가을 시리즈 5번째 대회다.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다른 선수들과는 처지가 다르다. 다음 시즌 정규 투어 티켓은 진작 확보했다. 김주형은 올 시즌 정규투어와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23개 대회 동안 컷 통과 20회를 이뤘고,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포함 톱10 4회 등을 마크했다. 페덱스컵 랭킹 공동 14위에 올라 이번 대회 성적과 관계없이 다가오는 시즌 정규 투어를 누빌 수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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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이다. PGA 투어의 집중 조명도 받았다. PGA 투어는 “김주형이 최근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탱크 엔진이라는 별명처럼 거침없이 질주 중”이라고 치켜세웠다. 대항마로는 세계랭킹 5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꼽힌다. 올 시즌 3승을 달성하는 등 샷감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언 캠밸과 벤 그리핀(이상 미국)도 출전을 확정 지었다. 

 

마음이 한결 가볍다. 김주형은 AG 개인전 우승으로 예술·체육요원 편입 자격을 확보하면서 PGA 투어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었던 현역 복무 부담을 덜어냈다. 세계 무대서 경력을 이어가는 데 걸림돌이 사라졌다. 한국 남자골프의 AG 개인전 우승은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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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피로를 극복하고 일군 값진 결실이다. 지난달 28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서 프레지던츠컵을 치른 뒤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했다. 14시간의 시차까지 겹치면서 대회 초반 잠을 설치는 일이 잦았다. 지만 흐트러지지 않았다. 철저한 루틴 관리로 페이스를 유지했다. 결국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김주형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믿기지 않는 기분이다. 팀과 나라를 위해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개인적인 문제를 생각하기보다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며 “사실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밤중에 몇 차례 깨기도 했다. 나라를 위해 메달을 가져올 수 있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미가 남다른 해로 기억될 듯하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US오픈 단독 3위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2년 9개월간의 긴 침묵을 깼다. 여기에 AG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완벽히 흐름을 탄 김주형이 멕시코에서 시즌 2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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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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